유관순 열사의 판결문, 그리고 눈물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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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9 추천 0 21.04.16 (금) 10:56




유관순열사가 삼일운동으로 헌병에게 잡혀가서 일제에게 재판을 받은 2심 판결문의 내용이 알쓸범잡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습니다.

볼수록 눈물나는 역사입니다.

유관순열사는 3월 1일 서울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하셨다가 경찰에 연행되었다 3월 5일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고향인 천안으로 되돌아가 4월 1일 아우내장터에서 다시 만세운동에 참가 합니다.

미리 태극기를 준비하고, 만세운동 전날에는 다른 사람과 함께 결집하기 위해 봉화도 올리셨다고 합니다.

병천시장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수 천 명의 군중에게 일본 헌병이 발포하여 19명이 즉사하고, 30명이 중상을 입습니다.
 
그중 유관순열사의 아버님이신 유중권님도 돌아가셨습니다.




일제의 판결문에 유관순열사의 폭행으로 기록된 내용은 “붙잡고 흔들고 가슴에 매달렸고”
이 세가지 행동입니다. 
 
19명이 즉사하고, 30명이 중상을 입는 과정에서, 그리고 그 중 자신의 아버님이 돌아가신 상황에서의 “붙잡고, 흔들고, 가슴에 매달렸고” 이 세가지 행동으로 유관순은 3년형을 받습니다.

그리고 유관순열사는 항고를 포기합니다.



감옥 안에서까지 만세운동을 하시던 유관순 열사님은 결국 1920년 9월 28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 하십니다.

유관순 열사님뿐만 아니라 가족도 독립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아버님 유중권님과 어머님 이소제님은 현장에서 순국하시고, 작은아버지 유중권, 오빠 유우석도 독립운동으로 투옥되는 등 온 가족이 독립운동에 참여하여, 유관순 본인과 아버지 유중권, 어머니 이소제, 오빠 유우석, 작은아버지 유중무, 사촌 언니 유예도, 오촌 조카 유제경 종조할아버지 유도기 등 8명이 독립운동가로 훈포상을 받습니다.
 
정말 가슴아픈 역사입니다.
하지만.. 더 가슴아픈 역사가 남아있습니다.



"일경의 요주의 대상에 오른 유관순 열사 일가 특히 열사의 직계 형제들은 경찰의 밀착감시를 받는데다 이리저리 불려다니며 탄압을 받았고 일부 후손들은 부모를 일찍 여의게 돼 안정적인 정착생활을 하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어요"


이런 일들을 언제까지 지켜만 봐야 하나요ㅠㅠ

자꾸 올리는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캠페인 입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2,000원이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해 기부되고, 독립의 흔적이 담긴 펜도 선물로 준다고 하네요~

많은 참여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방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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