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설로만 돌았던 유러피안 슈퍼리그가 창립을 발표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을 비롯해 다수 명문 구단들이 대거 포함됐다.
슈퍼리그는 19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내고 “유럽의 12개 구단이 오늘 모여 클럽이 주관하는 새로운 주중 대회인 슈퍼리그를 창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러피안 슈퍼리그는 유럽축구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전망이다. 우선 참가를 발표한 팀은 총 12개이다. AC밀란,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유벤투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이다. 그리고 추가로 3개 구단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와 대립이 불가피하다. 주중에 슈퍼리그가 출범한다면 이들 구단은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이유가 없다.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과 대립각을 펼치고 있다. 자국 리그의 반발도 거세다.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망, 올림피크 리옹 등은 팬 여론을 살피느라 발표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추후 참가를 발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슈퍼리그는 보도자료에서 “팬데믹이 유럽 축구 경제 모델의 불안정성을 가속화했다. 또한 지난 몇 년 동안 창립 클럽들은 각 시즌 동안 유럽 대회의 질과 수준을 향상시키고 최고의 클럽과 선수들이 정기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대회를 구상했다”며 “팬데믹은 유럽 축구 피라미드의 이익에 대한 가치와 지원을 높이기 위한 접근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더 나은 수준의 경기와 추가 재정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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