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화학기술, 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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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2 추천 0 21.05.10 (월) 16: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비누는 단순히 오염을 제거하는 수단을 넘어 감염 위험을 낮춰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인류의 역사에서 비누로 손발을 씻기 시작하면서 감염과 질병의 위험성이 낮아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의학자와 역사학자는 깨끗한 물과 함께 인류를 구한 물품으로 비누를 꼽기도 했습니다.




비누를 처음 썼다는 기록은 기원전 2800년쯤 고대 바빌론에서부터입니다. 비누가 대량 생산되어 일반적으로 널리 이용된 것은 8세기부터인데,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서는 올리브 오일과 해초를 태운 재를 활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왠지 알코올 성분이 강한 손 세정제가 비누보다 더 나을 것 같지만 실제 실험 결과 비누로 손을 씻을 때 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누나 물 세척, 소독제 등 3가지 방법으로 손 씻기를 했을 때 효과를 실험한 결과 비누로는 세균 99%가 제거되고, 손 세정제는 98%로 나타났습니다.

비누의 이와 같은 세균 제거 효과는 살균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친유성과 친수성 원리로 손에 묻어 있는 물질을 깨끗이 씻어낸 덕분입니다. 비누로 손 씻기만 잘 해도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설거지용으로 플라스틱 통에 든 세제 대신 고체로 된 비누가 뜨고 있습니다. 설거지 비누 또는 주방 비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이 비누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세정력도 좋아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쓰레기를 줄이자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의 영향으로 샴푸바와 트리트먼트바, 바디워시바 등 기존 플라스틱 통에 담겨 있던 세정제들을 비누가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염과 때를 제거하는 세정 효과부터, 세균을 제거해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인류를 지켜주고 환경까지 생각한 비누! 앞으로 화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어떤 모습으로 또 변신할지 기대가 됩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579154?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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