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충전, 무선충전은 배터리 수명에 악영향?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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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4 추천 0 21.05.14 (금) 17:02







고속충전, 무선충전 자체는 OK, 문제는 관리 습관

고속충전을 하면 일반충전에 비해 빠르게 충전이 끝나기 때문에 배터리 100% 이후에도 과충전을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배터리 고장을 유발하기도 하죠. 이는 주로 2010년대 이전에 출시된 모바일 제품들이 그랬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요즘 출시되는 모바일 기기들은 대부분 과충전 방지 기능을 기본 탑재해서 나옵니다. 배터리 충전이 완료되면 내부적으로 충전을 자동 중단해 과충전을 방지합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고속충전기를 이용한다 해서 과충전으로 배터리가 빨리 망가지지는 않는다는 거죠.




충전 횟수 증가 역시 배터리 수명을 줄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에서 주로 쓰는 리튬이온 방식 배터리의 경우, 충전 횟수가 500회 정도를 넘으면 성능 저하가 체감되기 시작하고 1000회를 넘으면 사용 가능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무선충전 기능은 스마트폰을 충전기 위에 두는 것 만으로 충전이 시작되고 또 언제라도 제품을 다시 들기만 하면 충전을 중단하고 이용을 이어갈 수 있어 편리하긴 합니다. 다만, 이렇게 사용하다 보면 유선충전에 비해 충전 및 방전 횟수가 빠르게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선충전은 유선 충전에 비해 충전속도가 느린 편이고, 일부 무선 충전기는 발열이 심해서 이 역시 배터리 내구성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따라서 무선충전 기능을 이용한다면 너무 자주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지 않는 것, 그리고 고온 상태로 너무 오랫동안 제품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충전기 역시 제품마다 당연히 품질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무난한 건 제조사에서 공인한 정품 충전기를 이용하는 것이고, 외부업체의 것을 이용한다면 애플의 MFI(Made For i)나 퀄컴 퀵차지(Quick Charge, QC) 등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저런 인증이 없는 보급형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면 대한민국정부에서 부여하는 KC(Korea Certification) 인증이라도 받은 제품인지를 꼭 확인해 주세요. 비공식적인 경로로 국내에 들어온 병행 수입 제품 중에 KC마크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제품은 국내 환경에서 정상적인 동작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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