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저스틴비버·아리아나그란데 같은 소속사됨

레벨아이콘 겸이
조회 186 추천 0 21.04.03 (토) 09:20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Ithaca Holdings)가 글로벌 음악 산업의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하이브는 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음악·IT·영화·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전체 인수금액은 1조1860억원이다.
 
하이브 심볼. /하이브 제공
인수 대상에는 이타카 홀딩스 창업자 스쿠터 브라운이 이끄는 SB 프로젝트(Scooter Braun Project)와 빅머신 레이블 그룹(Big Machine Label Group)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이 포함된다.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되고, 스콧 보세타(Scott Borchetta)는 빅머신 레이블 그룹 CEO로 남는다. 이와 함께 이타카 홀딩스의 주요 임직원 및 소속 아티스트들이 하이브의 유상증자에 참여, 양사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이번 이타카 홀딩스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으로, 두 기업은 그동안 축적한 성과와 노하우 그리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긴밀한 협업으로 고도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음악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브랜딩에 중점을 둔 음악 산업의 선구자로서 이타카 홀딩스에 대한 관심을 오래전 부터 지속적으로 보여왔다는 설명이다. 이후 이타카 홀딩스가 화답하면서 양사의 협력에 대한 공감대가 급속하게 형성됐고, 이느 두 기업의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지게 됐다.

스쿠터 브라운 이타카 홀딩스는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내 아티스트 커리어 시작에 하이브의 혁신적인 시스템과 큐레이션 역량이 적용되는 시발점"이라며 "기존 아티스트들의 커리어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많은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음악 산업을 혁신하며 역사를 만들고 업의 판도를 바꾸는 기념비적인 결과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방시혁 의장에게 "아티스트들의 창조적인 활동에 대한 후원과 전폭적인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앨리슨 케이(Allison Kaye) 이타카 홀딩스 파트너는 "15년이란 긴 시간동안 스쿠터 브라운과 함께 최고의 팀을 구축하고 회사가 업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하였다"며 "엔터테인먼트, IT,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회사와 아티스트 모두가 성장하면서 이번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타카 로고. /하이브 제공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지코, ENHYPEN(엔하이픈),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제이 발빈(J Balvin), 데미 로바토(Demi Lovato), 토마스 레트(Thomas Rhett), 플로리다 조지아 라인(Florida Georgia Line), 레이디 에이(Lady A)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반제작과 매니지먼트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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