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한국에서 시행했던 만화책 화형식

레벨아이콘 썰전
조회 144 추천 0 21.04.08 (목) 13:08



[모조리 압수당하여 불태워지는 만화들, 한국만의 특이한 그림체가 특징이다. 지금은 명맥이 끊어졌기 때문에 박물관에서 볼수 있는 그림체들이다.]


70년대엔 만화방들을 급습해 몇 천 권, 아니 몇 만 권씩 불태우는 화형식을 자주 가졌다고 합니다


90년대에는 어린이들에게 유해하다는 이유로 화형식을 매년 가졌구요.스캔본과 만화방까지 퍼지면서 매출기준 2001년도에 한국만화는 결국 멸망을 고하게 됩니다.


만화기반으로 같이 성장하던 애니산업 역시 사실상, 동시에 산업적인 가치를 잃어버리고 멸망하게 됩니다.


결과 그 기회를 틈탄 일본만화,애니가 우리나라 만화시장을 지배하면서...애니메이션 채널의 과반수를 독점하는 일애니 독점 체제가 완성됩니다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45/read/19137149?view_best=1&orderby=good

‘불량식품’ 취급 당하는 만화

만화는 많은 문화 형식 중 독재정권의 1순위 탄압 대상이었다.

1961년 5·16 군사 쿠데타 이후, 그해 12월부터 원로 만화가들과 출판사로 구성된 ‘한국아동만화자율회’가 사전심의를 시작했다.

명목상은 자율, 실제론 강제 사전검열이었다. 여기까지는 당시의 모든 문화예술이 함께 받은 핍박일 것이다.

그러나 1967년 박정희가 만화를 ‘밀수, 탈세, 도박, 마약, 폭력’과 더불어 ‘사회 6대 악의 하나’로 지정했을 때부터

만화에 대한 사회적 폭력은 본격화됐다.

만화는 ‘중립적인 표현 형식’이 아니라 박해받아 마땅한 불량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1968년 문화공보부 산하에 ‘한국아동만화윤리위원회’가 만들어져 본격적으로 사전검열과 통제를 시작했으며,

청소년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분서갱유의 대상이 되는 등 사회적 마녀사냥의 대표적 희생물이 돼왔다.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12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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