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콜 논란' KBO 심판위원장 "스트·볼 판정 잘했다 못했다 평가 자체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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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9 추천 0 21.04.13 (화) 07:01




 


허운(62)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장이 이른바 '퇴근콜 논란'에 대해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주심 고유의 권한이다. 맡겨야 한다. 평가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미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판정을 내리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12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저도 그 날 현장에 있었다"면서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주심 고유의 권한으로 뭐라 이야기를 할 사안은 아니다. 다만 경기 후 디테일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끝나고 유덕형(37) 심판위원(당시 구심)에게 따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논란의 스트라이크 판정은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LG전에서 나왔다. LG는 3-4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이형종(32)이 들어섰다.

초구 스트라이크 후 2구째 파울, 3구째는 바깥쪽 볼. 그리고 4구째, SSG 마무리 김상수(33)의 슬라이더(시속 130km)가 우타자 이형종을 기준으로 바깥쪽에 포물선을 그리며 꽂혔다. 삼진 아웃. SSG 포수 이재원이 타석 바깥쪽으로 옮겨 앉아 있었고, TV 중계의 느린 화면상 공 1, 2개 정도는 빠져 보였으나 유덕형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구심 고유의 권한이다. 감독 혹은 선수가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믿지 못해 일일이 항의한다면 경기가 아예 진행될 수 없을 것이다. 또 항의를 한다고 바뀔 수 있는 사항도 아니다. 이형종은 입만 벌린 채 '악' 소리도 못 내고 선 채로 얼어붙었다.

경기가 끝난 뒤 야구 팬들 사이에서 이른바 구심의 '퇴근 콜' 논란이 일었다. 류지현(50) LG 감독은 다음날인 11일 "끝나고 확인은 했다. 아쉽지만 지나간 경기"라면서 말을 아꼈다. 


 


허 위원장은 "유 심판위원 본인도 잘 알고 있다.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주심이 판단해서 하는 건데, 그걸 갖고 뭐라 이야기하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유 심판위원은 잘 하고 미래가 촉망되는 심판인데, (10일 경기서) 잘 보다가 마지막에 그랬다. 144경기를 하다 보면….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전적으로 주심한테 맡겨야 한다는 게 원칙이다. 미국과 일본도 똑같이 마찬가지다. 잘했다, 못했다고 평가를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KBO는 매 경기가 끝난 뒤 주심들에게 트랙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스트라이크, 볼 판정 기록지를 제공한다. 이런 피드백을 통해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판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또 일관성이 있는 스트라이크, 볼 판정 및 경기 중 나오는 판정들의 정확도는 모두 심판 고과에 반영된다. 허 위원장은 "경기가 끝난 뒤 모니터링을 위한 모든 자료가 다 주심들한테 제공된다. 심판 개인별로 복기하고 복습한다. 이번 판정을 계기로 올 시즌 더욱 정확하고 공정한 판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 나아지고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8&aid=0002946814 


너무  빠졋자나...

저러니 뭐라하는거지..

저걸 어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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