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을 넘겨 벌어진 흉기난동은 5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충남 천안의 한 도로에서 54살 김모 씨가 두 쌍의 부부에게 흉기를 수 차례 휘둘렀습니다.
피해자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0대 아내 2명이 끝내 숨졌습니다.
40대 남편 2명은 중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 모임에서 노래방을 갔다 남편 중 한 명이 김 씨와 화장실에서 시비가 붙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피의자는 근처에 주차한 자신의 차에서 흉기를 꺼내와 대리운전을 기다리던 이들 부부를 공격했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피의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폭행 등 여러 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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