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한 동네 주유소입니다
예전 같으면 기름 넣으려는 차들이 줄을 설 시간인데, 지금은 한대도 없습니다
주유기 한 대는 아예 꺼져있고 장부 매출 기록도 며칠 전이 마지막입니다
이동식 저장 탱크 차량은 운행을 멈춘 지 오랩니다
문닫는 주유소는 연 평균 120곳, 사흘에 하나꼴입니다
동네 주유소가 어려워진 요인은 복합적입니다
우선 지난해까지 크게 뛰었던 기름값에 운전대를 놓고 대중교통을 타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특히 20대 젊은층은 아예 운전면허를 잘 따지 않고 있습니다
기름을 싸게 파는 알뜰주유소에 손님을 뺏긴 영향도 큽니다
여기에 전기차 열풍까지 겹쳐 경영난을 겪는 동네주유소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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