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고등학생 한강라면 투신 사건 정리 

레벨아이콘 수근수근
조회 133 추천 0 23.06.19 (월) 10:35


15일 오후10시 
강서구 가양대교에서 17살 고등학생이 투신한다

투신자살 시도한 A군은 
물에 빠진채로 1KM~1.5KM 정도 
떠내려가다가 




 
어민이 쳐놓은 스티로폼 부표와 그물에걸려
부표를 붙잡고 생존을건 사투를 시작한다

밤12시쯤 경찰에 사람이 물에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온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일대를
수색했지만 a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투신한지 7시간정도 경과한
오전 4시 50분 
저체온증에 시달리고있던 a군

그때 그곳을 지나는 어민 김홍석씨가 있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아침6시에 조업을 나간다
그날따라 잠이 오지않아 3시에 조업을 나가서
실뱀장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부표에서 움직임을 포착하고
배를 가까이 붙였다

A군을 목격한다

김홍석씨는 자신보다 체구가큰 A군을
한손으로 올리려하지만 
이미 체력이 다소진되어 힘을못쓰는
A군을 배에 태우기 쉽지않았다

A군을 두손으로 끌어안아 
힘을짜내어 배위에 올려태우는데 성공했다

A군 상태를 보고 저체온증으로 
심각한 상태임을 알아차렸다

김홍석씨는 곧바로 바지선으로 이동한뒤
경찰이 오기전까지 할수있는 모든것을 한다
일단 자신의 옷을 내어주고 젖은옷을 갈아입힌다

난로를 켜주고 따듯한 체온을 유지시켰다
그리고 배고프다는 A군에게 
라면2개를 끓여주었다

정신을 조금 차린 A군은 
김홍석씨 부부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부모님이 이혼한뒤 쉼터에서 혼자살게 되었고
너무 사는게 힘들어서 자살시도를 했다고 한다

이를 듣던 김홍석씨 부부는 주머니에있던 
꼬깃꼬깃한 2만원을 모두 A군에게 주면서
열심히 살다보면 분명히 좋은 일이 올것 이라며
덕담을 해주고 힘든일 있으면
언제든 놀러오라고 했다고 한다




65세 김홍석씨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이자
한국해양구조협회 행주구조대 대원이다
김홍석씨는 평소에 변사체는 많이 발견했지만
생존한 사람을 구조한것은 처음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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