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남산타워에서 외국인 아빠와 사기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남산타워 정상에 '시크릿 박스'라는, 7천 원을 결제하면 선물이 나오는 '뽑기 박스'가 있다면서 아들이 하고 싶어 해서 한번 이용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문제는 7천 원을 결제하고 버튼을 눌렀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고, 시크릿 박스 안을 보니 역시 아무것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관광지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상해 되돌아가던 중, 뒤에서 이번엔 외국인 아빠가 어린 딸을 데리고 시크릿박스 기계에 카드를 긁는 모습을 봤다는데요. 역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며 외국인 아빠가 딸을 달래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는데 너무 화가 났다고 덧붙였습니다.
글쓴이는 이후 해당 업체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했지만, 아직 환불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무원이든 경찰이든 정부든 빨리 나서서 서울 남산타워에서 사기 치는 시크릿 박스를 철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내용물 없는 선물 박스라니 사기 맞네" "저런 건 대부분 애들이 할 텐데 안타깝다" "공무원은 뭐하나, 매번 당한 사람이 해결도 직접 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요약
1. 남산타워에서 7천 원 뽑기 박스 기계를 이용했는데 박스 안에는 아무것도 없음
2. 업체는 환불을 안 해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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