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로도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구치소에서 전 여자친구 A씨에게 협박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혐의(협박) 등으로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인 이모씨를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전 여자친구인 A씨가 구치소에 있는 자신의 면회를 오지 않은 것 등에 앙심을 품고 협박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이 편지를 양형 자료로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씨는 현재 출소 후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자신이 이씨의 구치소 동기라고 주장한 남성은 지난 6월 기자들에게 “이씨가 구치소에서 피해자를 죽여버리겠다, 더 때리겠다는 말을 약 2주 동안 그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얘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이씨는 30일간 독방 감금 조치를 받았다.
검찰이 두 사건을 모두 기소하면 이씨는 재소자 신분으로 재판을 받고 형량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부산 부산진구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10여분간 쫓아가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로 지난달 21일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91572?sid=102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