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일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구로역 사고 유족들을 만났습니다.
유족들이 "이렇게 위험한 작업인지 생각도 못했다"고 하자 말을 꺼냈습니다.
[한문희/코레일 사장 : 몸 잘 아끼고 하라는 얘기를 해도 일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눈에 일이 보이면 그걸 막 덤벼들어서 하려고 하거든요. 그러지 말아야 되는데…]
유족들은 "사고 책임이 숨진 사람들에게 있다는 것"이냐며 "두 번 상처가 됐다"고 반발했습니다.
한 사장은 JTBC에 "책임 회피의 취지가 전혀 아니었다"며 "유족들이 상처를 받으셨다면 죄송한 마음"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어제(10일) 유족들에게 사고 당시 상황도 설명했습니다.
사고를 낸 선로 점검차에는 CCTV 2개가 있지만 지금까지는 사고 당시 상황이 녹화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충격으로 지워진 건 아닌지 그래서 복원이 가능한 건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유족들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일부 유족들은 사측에서 충분한 사고 관련 설명이 있을 때까지 발인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567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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