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증명서·스티커 발급…배지 증빙효력은 없어

앱 사용 어려운 고령층 대상 스티커 발급
접종 일자 등 이력 담기로…신분증 부착
인센티브 목적 배지도 제공…증빙용은 X
 

백신접종 스티커. 구리시 제공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만 65세 이상 위한 예방접종 증명 스티커를 배포한다. 모바일 전자증명서(COOV 앱)을 활용하기 어려운 고령층을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연령과 상관 없이 접종자 격려 및 예우 목적으로 예방접종 증명 배지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모바일 전자증명서 활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접종자를 대상으로 증빙 목적으로 활용될 접종 증명 스티커도 배포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예방접종을 받으면 접종센터 등 접종 받은 기관이나 온라인을 통해 종이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자증명서 앱으로도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앞으로 만 65세 이상은 추가로 주민 센터에 방문해 본인 확인 후 스티커를 발급 받아 본인 신분증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티커에는 신분증과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와 접종회차, 접종일자 등 접종이력이 담길 예정이다.

스티커는 발행 시스템 기능 개발과 스티커 발급 관련 사항 홍보 및 이용 안내 등을 거쳐 이번달 말부터 발급된다. 예방 접종 스티커를 위·변조할 시 공문서 위·변조, 허위 공문서 작성 등 위반으로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배지 디자인 시안.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이와 함께 백신 접종자는 연령과 상관없이 예방접종 참여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배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배지는 접종자 격려 및 예우 목적이며 증빙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배지는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 배포됐으며 제작 준비 기간을 거쳐 접종센터, 주민 센터 등을 통해 접종자에게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