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착한 애가 돼야지, 나쁜 애가 되면 되냐. 나는 조서를 다 볼 수 있어. 그러니까 진술을 번복해. 너 연예계나 화류계에 있을 애 같은데, 너 하나 죽이는 건 아무 일도 아니다."
검찰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회사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사건을 제보한 A씨에게 이 같은 말을 했다고 13일 재판에서 밝혔다. 그러나 양 전 대표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보복‧협박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양 전 대표의 '명예'를 고려해 재판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놔 적절성에 물음표가 붙기도 했다. 재판장은 "되도록 올해 안에 (재판을) 끝내도록 노력해보겠다. 피고인들의 경우 명예가 굉장히 중요한 사람인데 법정에 너무 자주 나와서 노출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가, 이내 "제가 할 말은 아닙니다만"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541523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