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미국 콜로라도주의 러브랜드라는 작은 도시입니다.
경찰이 할머니를 불러 세우자 할머니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손짓을 한 뒤 다시 갈 길을 갑니다.
그러자 경찰은 할머니의 팔을 뒤로 돌려 땅에 넘어뜨린 뒤 수갑을 채우는데요,
치매 환자인 이 할머니는 마트에서 13.88달러
우리 돈으로 1만 6천 원 어치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들고 나와서 절도 혐의로 체포된 겁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할머니는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고
체포 뒤에도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할머니와 할머니의 가족은
경찰이 70대 치매 노인을 폭력을 동원해 강압적으로 체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해당 경찰관은 2급 폭행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결국, 현지시간 8일 러브랜드시는 할머니에게 300만 달러,
우리 돈 35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경찰도 체포 시 무력 사용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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