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가 고장 났습니다.
안에 갇힌 사람을 먼저일까요, 승강기가 먼저일까요?
부산 남구의 아파트, 40대 여성 주민이 엘리베이터에 갇혔습니다.
119 구조대가 구조에 나섰지만, 닫힌 문을 열려다 보니 파손이 생길 수밖에 없었는데요.
아파트 관리소장이 막아섰습니다.
'승강기가 부서지니, 기사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
구조가 늦어지는 사이, 갇힌 여성은 실신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결국 남편이 '파손된 거 다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한 뒤에야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구조를 막아선 아파트 관리소장 조 모 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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