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과학 교사였던 아들은 발병 확율 0.01% 희귀암인 육종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는 3D 프린터가 아들을 빼앗아 갔다고 말합니다.
취재진이 수소문만으로 찾은 피해 교사가 7명에 이르지만, 정부는 실태 조사도 하지 않습니다.
3D 프린팅 재료로 쓰인 저가의 중국산 플라스틱 필라멘트.
플라스틱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1급 발암 물질.
첨단 산업으로 칭송받으며 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쳐 학교 5천 7백여 곳에 보급된 3D 프린터가 무려 2만 6천여 대.
그러나 그 누구도 교사와 학생에게 위험을 경고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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